약침을 처음 들으면 대개 두 가지 중 하나로 짐작하십니다. "가는 주사"이거나 "한약 주사"입니다. 둘 다 반쯤 맞고 반쯤 다릅니다.
무엇을 넣는가
한약재에서 뽑아낸 성분을 정제해 주사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든 것입니다. 먹는 한약과 원료는 겹치지만, 만드는 과정과 농도가 다릅니다.
먹는 약은 위와 장을 지나 간을 거쳐 몸으로 퍼집니다. 약침은 그 경로를 지나지 않고 넣은 자리 근처에서 먼저 작용합니다. 그래서 쓰는 양이 훨씬 적습니다.
어디에 넣는가
경혈, 그리고 문제가 있는 구조 주변입니다. 이 지점에서 침과 갈립니다.
- 침은 자리를 자극합니다. 넣는 것은 없습니다.
- 약침은 자리에 무언가를 둡니다. 그래서 「어느 층에」가 중요해집니다.
같은 피부 위 한 점이라도 얕은 층과 깊은 층은 다른 조직입니다. 근막 사이인지, 힘줄이 지나는 통로인지에 따라 다르게 접근합니다. 구조가 겹쳐 있는 자리에서는 초음파로 확인하며 진행하기도 합니다.
먹는 한약과 어떻게 나눠 쓰나
한쪽이 다른 쪽보다 낫다는 뜻이 아닙니다. 다루는 범위가 다릅니다.
- 특정 부위의 문제가 뚜렷하면 약침이 손이 빠릅니다.
- 소화·수면·순환처럼 몸 전체의 흐름이 얽혀 있으면 먹는 한약이 맞습니다.
- 둘을 함께 쓰는 경우도 흔합니다.
알아 두실 것
- 시술 자리가 며칠 뻐근하거나 멍이 들 수 있습니다.
- 알레르기 병력, 드시는 약, 특히 피가 잘 멎지 않게 하는 약은 미리 말씀해 주셔야 합니다.
- 한 번으로 정해지는 치료가 아닙니다. 반응을 보고 자리와 간격을 조정합니다.